자가격리 중 쓰레기는 버려도 되나요?

자가격리 중 쓰레기는 버려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친구와 싸우다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루는 일하러 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싶었습니다
목이 따끔거릴 것 같아서 혹시나 해서 키트를 만들었는데, 두 줄이 있었다.
병원에 가서 빠른 항원 검사를 받고 회사에 연락해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이후로 나는 자가격리 중이다.
그런데 그때 쓰레기를 비웠어야 했는데 제가 확인된 날이라 정신이 없어서 비울 수가 없었어요.
벌레가 걸리고 냄새가...더러워...
그래도 일주일 만에 버리고 싶었지만 원룸 아파트라서 자리를 많이 차지했어요.
참을 수 없으니 당연히 94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끼고요.
간신히 잠이 들어 일부러 새벽 1시쯤에 나가서 버렸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서.
살균 스프레이를 가방에 넣고 쓰레기장, 엘리베이터 복도 등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쏟았다.
오늘 이 일로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친구가 저를 농담 반으로 보고 순진하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성가신 것처럼 모욕적인 말을 해서 싸웠다.
집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는데 쓰레기 버리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나쁠까요?